중고거래 직거래를 하기로 했다면 다음 문제는 “어디에서 몇 시에 만날 것인가”입니다. 소형 전자제품처럼 들고 이동할 수 있는 물건은 외부에서 만날 수 있지만, 책상이나 대형가전처럼 움직이기 어려운 상품은 구매자가 보관장소까지 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소만 생각하면 집 상세주소나 전화번호처럼 거래에 꼭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너무 일찍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개인정보를 전혀 알려주지 않으려다 보면 구매자가 약속장소를 찾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22번 글에서는 직거래 전 상품·구성품·결제·인계까지 전체 준비과정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범위를 넓히지 않고 직거래 약속을 잡는 단계의 장소·시간·위치정보·연락수단만 살펴보겠습니다. 핵심은 거래에 필요한 정보는 전달하되, 아직 필요하지..
깨지기 쉬운 중고물품을 택배로 보낼 때 흔히 “완충재를 많이 넣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포장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완충재의 양보다 이 상품에서 어느 부분이 충격이나 압력을 먼저 받을 수 있는지입니다. 유리제품은 넓은 면과 가장자리가 충격에 민감할 수 있고, 화면이 있는 전자제품은 전면에 직접 압력이 가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손잡이나 다리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 제품은 본체가 멀쩡해도 돌출부가 먼저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여러 구성품을 한 박스에 넣으면 외부충격이 없어도 내부에서 서로 부딪힐 수 있습니다. 11번 글에서는 중고거래 택배 포장의 전체 준비과정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박스 선택이나 일반적인 포장순서를 다시 설명하지 않고 상품의 파손위험을 면·모서리·돌..
중고상품을 택배로 판매할 때 표시가격만 보고 거래금액을 정하면 실제 발송단계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택배요금뿐 아니라 새 박스나 완충재를 구입했다면 포장비도 발생하고, 판매자가 배송비까지 부담하기로 했다면 처음 생각했던 판매금액에서 빠지는 비용도 달라집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모든 비용을 복잡한 원가계산처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가격, 판매자가 부담할 배송비, 이번 거래 때문에 새로 지출하는 포장비를 서로 분리해서 기록하면 됩니다. 11번 글에서는 실제 택배 포장과정을, 27번에서는 제품 크기와 포장 후 크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장방법을 반복하지 않고 판매 전에 배송 관련 비용을 계산하고, 배송비 포함과 별도 판매방식에서 판매자가 부담하는 금액이 어..
중고상품을 판매하면서 크기나 무게를 적을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숫자의 출처를 구분하지 않는 것입니다. 판매자가 줄자로 직접 잰 값인지, 제조사 제품정보에서 확인한 값인지, 포장한 뒤 박스 전체를 측정한 값인지가 섞이면 구매자는 어떤 숫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이나 가구처럼 설치공간과 운반조건이 중요한 물건은 제품 자체 크기와 포장 후 크기, 직접 측정한 값과 공식 사양을 서로 다른 정보로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무게 역시 직접 재지 못했다면 감으로 숫자를 만들기보다 어디에서 확인한 값인지 표시해야 합니다. 21번 글에서는 가구의 실측과 운반조건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은 상품 종류보다 숫자의 출처에 집중합니다. 판매글에 들어가는 가로·깊이·높이·무게를 어디에서 확인했는지..
중고상품을 판매하려고 사진을 찍다 보면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긁힘이나 찍힘, 변색이 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흔적을 판매글에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사용감 있습니다”라고만 적으면 어느 부분에 어떤 흔적이 있는지 알기 어렵고, 반대로 아주 작은 흠집까지 길게 나열하면 상품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흠집을 많이 적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가 실제 상품을 받았을 때 예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위치와 형태 중심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9번 글에서는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의 한계를 다뤘고, 13번에서는 상품 종류별 상태 기준을 비교했으며, 21번에서는 가구의 흠집 위치를 기록하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은 특정 상품군..
여러 중고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면 가장 먼저 복잡해지는 것은 상품정보가 아니라 “지금 이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해도 되는 상태인지”입니다. 한 플랫폼에서는 판매 중인데 다른 곳에서는 예약으로 표시돼 있거나, 거래가 취소됐는데 관리표에는 계속 예약으로 남아 있는 식의 불일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상품을 많이 등록해서 생긴다기보다 거래상태가 바뀌었을 때 관련 기록을 모두 함께 수정하지 못해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관리번호와 상품명만 정리하는 목록보다 “어떤 일이 생기면 어떤 상태로 바꿀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16번 글에서는 여러 물건을 처음 판매목록으로 만드는 방법을 다뤘고, 17번에서는 판매가 끝난 뒤 가격과 기간 같은 기록을 남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에..
중고 전자제품을 판매하려고 꺼냈는데 본체는 찾았지만 충전기와 케이블, 거치대, 리모컨 같은 부속품이 어디까지 원래 제품에 포함됐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 보관한 제품일수록 다른 전자기기의 케이블과 어댑터가 한 서랍에 섞여 있어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피하고 싶은 방법은 비슷하게 생긴 충전기나 케이블을 보고 “아마 이 제품 것이겠지”라고 추측해서 구성품에 포함하는 것입니다. 커넥터 모양이 비슷하더라도 실제 호환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판매글에 전용 구성품처럼 적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델을 찾는 15번 글이나 여러 상품을 관리하는 16번 글과 달리 한 전자제품을 판매할 때 현재 가지고 있는 부속품을 어떻게 식별하고, 원래 구성과 현재 판매구성을 어떻게 구분하며..
중고 가구는 사진만 보고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입니다. 외관이 마음에 들어도 실제 크기가 집에 맞지 않거나, 차량에 들어가지 않거나, 계단과 현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우면 거래 직전에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구를 판매할 때는 “상태 좋습니다”라는 설명보다 정확한 크기, 눈에 보이는 흠집, 흔들림이나 구조 상태, 분해 가능 여부, 구매자가 직접 가져갈 때 알아야 할 운반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3번 글에서는 가구를 하나의 상품군으로 보고 크기·구조·외관을 확인해야 한다는 기준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 단계 더 들어가 실제 가구 한 점을 판매하기 전에 어떤 순서로 재고, 보고, 기록해야 하는지를 판매 준비 과정에 맞춰 정리하겠습니다.1. 가구 판매는 제품명보다 실측부터 시작한다 ..
